초6, 중2 두 딸과의 첫 유럽여행 장소로 파리를 정하고 반년동안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했었어요. 결국 루브르박물관은 가이드투어를 이용하는게 좋겠다 싶어 가이드 투어를 알아보는데 우연히 발견한 성경투어. 

아이들과의 투어라서 살짝 우려하며 신청했었는데 말 그대로 기우였네요. 미리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문의드렸는데 단독투어라 맞추어서 해주신다고 해서 가격은 상당히 있었지만 신청한거였거든요.

다녀와서 할머니에게 사진찍은걸 설명해주는데 둘째아이가 가이드님의 설명을 잘 기억하며 설명해주더라구요. 그만큼 10대들의 눈높이에도 맞춘 내용이었다는 말이겠지요.

얼마 전까지 매주 수요예배때마다 구약부터 신약까지 역사별 성경 이야기를 목사님께서 해주셨는데 그때 들었던 이야기들과 겹치면서 저에게는 더욱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가이드님 이야기들 녹음하고 싶었어요.

설명 들으면서 한번도 성지순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성경투어라고 해서 유명작품들을 그냥 지나가는건 아니고 루브르 하면 떠오르는 유명작품들도 다 설명해주시며 가니 정말 좋았어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는점?ㅎㅎ

3시간이 금방 지나가더군요.

안성규가이드님, 아니 안성규도슨트님의 유익한 투어가 언젠가 한번 더 가고 싶은 루브르에 제가 또 다시 갈 때까지 계속되었으면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

그때는 성경투어가 아닌 일반투어도 해보고 싶어요. 어떻게 다르나도 궁금하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